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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버린 시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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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해변의여인. 2020. 3. 14. 23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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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60대  노부부의  이야기란   노래를  오늘 들었다.

 

너무 감동을 받았다.  시간이, 세월이  이렇게 소리없이 내곁을 지나가고 있는데 난 내시간들이 내 세월은 그냥 영원한줄

 

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세월은, 시간은  내곁에  머물지 않고 과거란 이름속으로 모두 들어가버렸다,

 

내곁에 아무런 흔적도없이 그저 반복되는 일상때문에 난 그 소중한 시간들을 보석으로 느끼지 못하고 마냥 샘솟는 삶인줄

 

알고 아끼지 못했다.  지금여기까지 오고보니 지난 모든시간이, 세월이 얼마나 소중한 보석이었는지 깨달은데 넘늦은 이마음

 

이 서글프다.......

 

난 또다시  오늘이란 이름으로 시간을 보내겠지.......

 

그리고 마지막 종착역인  황혼이란 인생역으로 다가가겠지.......

 

그리고 보내버린 시간들을 어렴풋이  기억하겠지. 인생 희노애락을 안타까움과 후회를 하며 서글픈 미소를 짓겠지.....

 

그래도  난  오늘이란  이름으로 내게 다가온  이  시간들을 온몸으로 기억하고싶다. 나만의 몸짓으로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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